배당노트
이야기

매년 늘지 않는 고배당, 대구 건설사의 사정 — HS화성 이야기

HS화성 · 002460

대구에 가면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를 짓는 회사가 있습니다. 66년 된 대구 대표 건설사, 옛 화성산업 — 지금의 HS화성입니다. 배당수익률이 높아 고배당주로 꼽히지만, 이 회사 배당에는 다른 고배당주와 조금 다른 ‘성격’이 있습니다.

매년 늘지 않는 배당

많은 고배당주가 ‘해마다 배당을 늘린다’를 자랑하지만, HS화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배당이 파도처럼 오르내립니다 — 2018년 930원 → 2019년 500원, 2021년 1,000원 → 2022년 500원. 최근 10년에 삭감이 두 번 있었죠. 왜일까요? 건설·주택 분양은 경기를 많이 타는 사업이라, 그해 실적에 따라 배당도 함께 출렁이는 겁니다. ‘고배당 = 안정적’이라는 공식이 늘 맞지는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종목입니다.


저평가가 만든 높은 배당률

그런데도 시가배당률은 5~7%로 높습니다. 비결은 주가에 있습니다. 배당금 자체가 크지 않아도 주가가 낮게 평가돼 있으면, 주가 대비 배당(시가배당률)은 높아지죠. 지방 중소형 건설주에서 흔히 보이는 ‘싸게 거래되는 고배당주’의 모습입니다. 다만 배당이 출렁이는 만큼, 숫자만 보고 판단하기 전에 그해 실적을 함께 봐야 합니다.


66년 만의 새 이름 (2024)

이 회사는 1958년 문을 열어 오랫동안 대구에서 건설과 백화점(동아백화점)을 함께 운영했습니다. 유통은 2010년에 접고 건설에 집중했고, 2024년 7월 창립 66년 만에 이름을 HS화성으로 바꿨습니다. 오래된 지역 건설사가 새 간판을 단 셈이죠. 배당노트는 이 출렁이는 고배당의 기록을, 삭감까지 숨기지 않고 남겨 둡니다.

이 글은 읽을거리입니다. 공시·공개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정확한 수치는 배당 기록 페이지와 회사 공시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