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노트
이야기

반토막에서 대표 배당주까지 — 우리금융 배당 이야기

우리금융 · 316140

우리금융의 배당 이야기는 다른 지주보다 짧습니다. 2019년에야 지주로 다시 태어났으니까요. 그 짧은 7년 안에, 코로나로 반토막 났던 배당이 국내 은행지주 1호 밸류업으로 반전하는 드라마가 담겨 있습니다.

다시 태어난 지주 (2019)

2019년 1월, 우리금융은 지주 체제로 재출범하며 증시에 다시 상장됐습니다. 배당 기록도 이때부터 새로 쓰이기 시작했죠. 첫해 배당은 주당 700원이었습니다.


코로나가 반토막 낸 배당 (2020)

그런데 태어나자마자 시련이 닥칩니다. 2020년 코로나가 번지고 금융권에 “배당을 아끼라”는 기조가 강하게 퍼지자, 우리금융의 배당은 700원에서 360원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배당성향도 20%를 밑돌았죠. 이제 막 시작한 배당 기록에 깊게 파인 골이었습니다.


회복, 그리고 분기배당 (2021~2023)

다행히 회복은 빨랐습니다. 배당이 다시 늘며 2022년 시가배당률은 8%를 훌쩍 넘었고, 2023년에는 분기배당도 도입했습니다. 반토막의 기억을 지우듯, 배당이 제자리를 찾아갔습니다.


4대 금융지주 1호 밸류업, 그리고 세금 없는 배당 (2024~2025)

2024년, 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가운데 가장 먼저 밸류업 계획을 내놓습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남다른 카드를 꺼냈죠 — 자본준비금을 헐어 세금을 떼지 않는 ‘비과세 배당’을 4대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도입한 겁니다. 같은 해 배당성향은 처음으로 30%를 넘겨 역대 최대(31.8%)가 됐습니다. 반토막에서 시작한 지주의 배당이, 7년 만에 ‘대표 배당주’를 자처하는 자리에 선 셈입니다.

배당노트는 이 짧지만 굵은 배당 기록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한 해 한 해 남겨 둡니다.

이 글은 읽을거리입니다. 공시·공개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정확한 수치는 배당 기록 페이지와 회사 공시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