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노트
이야기

10년 동안 줄어든 해가 없는 배당 — 현대모비스 배당 이야기

현대모비스 · 012330

같은 그룹의 현대차와 기아는 배당표에 굴곡이 있습니다. 실적을 따라 배당이 줄어든 해도 있고, 방식 자체를 바꾼 해도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10년 배당표에는 그런 굴곡이 없습니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전년보다 배당금이 줄어든 해가 한 번도 없습니다.

줄어든 해가 없는 10년

2016년 주당 3,500원이던 배당금은 2017년에도 3,500원,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4,000원에 다섯 해를 머물렀습니다. 2023년 4,500원, 2024년 6,000원, 그리고 2025년 6,500원. 오르는 속도가 일정하지는 않았지만, 방향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 10년 사이 현대차는 2018년과 2020년에, 기아는 2020년에 전년 대비 배당금이 줄어든 해가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같은 기간 그런 해가 없습니다.

완성차와 다른 배당성향

현대모비스는 완성차를 직접 만들어 팔지 않습니다. 모듈과 부품을 계열사에 공급하고, 출고된 차량의 AS부품을 대는 회사입니다. 배당성향(현금배당금총액 ÷ 당기순이익)도 완성차 2개사와 다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이 10년 구간에서 11.9%(2023년)부터 24.2%(2020년) 사이였습니다. 왜 이 수준이 유지됐는지, 사업보고서에는 이유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이 기록도 그 이유를 추측해 적지 않습니다. 완성차 2개사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사실만 남깁니다.

표기가 흔들렸던 세 해, 그리고 그 이유

DART 사업보고서는 같은 회계연도를 3개 연속 보고서(당기·전기·전전기)에 걸쳐 반복해서 싣습니다. 이 세 겹을 나란히 놓고 보면, 2019·2023·2024 세 사업연도에서 배당성향이나 시가배당수익률 표기가 인접 보고서 사이에 소폭(최대 0.3%포인트) 달랐습니다.

표기가 다르다고 곧바로 재작성이라 부르지 않았습니다. 분자(현금배당금총액)와 분모(당기순이익)를 보고서별로 따로 대조했습니다. 2019년은 당기순이익이 후속 보고서에서 0.16% 미세 하향되며 반올림 경계가 넘어간 경우였고, 2024년은 배당금총액이 자사주 매입으로 사후 확정되며 소폭 줄어든 경우였습니다 — 두 경우 다 배당금 자체(주당 금액)는 세 보고서에서 전부 동일했습니다. 이 기록은 각 사업연도가 처음 실린 자기 보고서의 값을 그대로 씁니다.

아직 채우지 못한 칸

이 기록을 준비하는 동안 DART의 공시 원문 조회 시스템이 점검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2025 사업연도 결산배당의 배당락일·지급일, 그리고 정규배당과 별도로 특별배당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관련 공시(현금ㆍ현물배당결정, 주주명부폐쇄 기준일 결정, 기재정정)는 특정해 뒀습니다. 확인되는 대로 이 기록에 채워 넣습니다.

10년간 한 번도 줄어들지 않은 배당금, 그리고 아직 비어 있는 두 칸. 이 기록이 지금 담을 수 있는 건 그 두 가지뿐입니다.

이 글은 읽을거리입니다. 공시·공개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정확한 수치는 배당 기록 페이지와 회사 공시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