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노트
이야기

7%대를 오간 고배당, 뒤늦게 시작한 분기배당 — 하나금융 배당 이야기

하나금융 · 086790

배당주를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금융은 오랫동안 ‘고배당 금융지주’로 통했습니다. 한때 시가배당률이 7%를 넘나들었죠. 그 고배당의 10년 이야기입니다.

코로나가 눌렀던 배당 (2020)

2020년, 코로나가 번지자 금융권에 “배당을 아끼라”는 기조가 퍼졌습니다. 하나금융의 배당도 그해 뒤로 물러섰죠 — 주당 2,100원에서 1,850원으로. 10년을 통틀어 배당이 줄어든 유일한 해였습니다.


7%를 넘나든 고배당 (2021~2023)

이듬해부터 배당이 크게 늘며, 시가배당률이 7%를 넘겼습니다(2023년 7.6%).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높은 수준이었지만, 어느 해엔 우리금융처럼 더 높은 곳도 있었죠(2022년 우리금융 8.8%). 그래도 하나금융은 오래도록 손꼽히는 고배당주였습니다.


뒤늦게 시작한 분기배당 (2023)

재미있는 건, 배당을 후하게 주면서도 분기배당은 늦게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하나금융은 오래도록 반년에 한 번(중간배당)과 연말 배당을 고수하다 2023년 1분기에야 분기배당을 도입했죠. 다만 ‘가장 늦은’ 건 아니었습니다 — 우리금융이 같은 해 2분기에 시작해 더 늦었으니까요.


밸류업, 그리고 목표에 다가서다 (2024~2025)

2024년 밸류업 계획에서 하나금융은 ‘주주환원율 50%’를 내겁니다. 그리고 2025년, 배당을 역대 최대(4,105원, 전년比 +14%)로 늘리고 자사주도 사서 없애며 총주주환원율 46.8%로 목표에 다가섰죠. 배당은 늘었지만 주가가 더 크게 오른 탓에 시가배당률 숫자(4.0%)는 낮아졌고, 돌려주는 총량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배당노트는 이 고배당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한 해 한 해 기록해 둡니다.

이 글은 읽을거리입니다. 공시·공개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정확한 수치는 배당 기록 페이지와 회사 공시를 확인하세요.